"우리 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고유한 전통주"


"막걸리라는 이름은 <막 거른> 술이라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, 우리 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고유한 술의 하나이며, 맑은 술을 떠내지 아니하고 그대로 걸러 짠 술로, 주정도수는 6% 정도이며, 빛깔이 흐리고 맛이 텁텁하다" 는 것이 막걸리에 대한 사전적 의미이다. 


 막걸리에 관한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<삼국사기>이다. 고려때에는 막걸리용 누룩을 배꽃이 필 때에 만든다고 하여 이화주(梨花酒)라는 이름으로 불리었고, 이외 에 맑지 않고 탁하기 때문에 탁주라 부르기도 하고 식량대용 또는 갈증해 소로 농부들이 애용해 왔으므로 농주(農酒) 라고 도 불러 왔다. 곡주(穀酒)의 청탁(淸濁)은 숙성중의 여과에 의해서 구별되며 막걸리는 탁하게 양조한 흰 백색의 주류로서, 좋은 막걸리는 감(甘-단 맛), 산(酸 신 맛),신(辛 매운 맛), 고(苦 쓴 맛), 삽(澁味 떫은 맛)이 잘 어울리고 적당한 감칠맛과 청량 미가 있었다. 이 청량 미는 땀을 흘리고 일한 후에 갈증을 멎게 하는 힘도 있어 농주(農酒)로서 애용되어 왔다. 


 막걸리의 이름도 다양하여 십 여 가지가 넘는데, 그 명칭을 열거하여 보면 탁주(濁酒), 탁료(濁료), 곡주(穀酒), 재주(滓酒), 회주(灰酒), 백주(白酒), 합주(合酒), 탁배기, 가주(家酒), 농주(農酒), 이화주(梨花酒), 부의주(浮蟻酒) 등 열 두 가지나 된다. 일반적으로 숙성된 양조주를 여과하여 약주를 제조한 후 막 걸러 막걸리를 만들기도 하나 약주를 만들지 않고 순수한 막걸리만을 제조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.